드디어 대망의 11일차가 되었다.
어제 저녁부터 같이 발표할 팀원과 함께 연습했지만 여전히 실수가 나오고 중간에 까먹기도 해서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오늘 회의 전까지 발표연습을 했고 팀원들 앞에서 발표했지만 이번엔 듣고 있는 사람이 있어서인지 떨려서 말을 더듬는 실수를 했다.
이때 쉽지 않다는 것을 직감하고 발표가 있기 전까지 합을 맞추면서 연습을 계속 하였다.
발표가 있는 8시가 되자 사람들이 게더에 들어와 착석하기 시작했다.
의자에 사람들이 앉을수록 긴장되고 떨려왔지만 오로지 발표를 제대로 끝마쳐야겠다는 생각으로 대본에 집중하였다. 그리고 마침내 첫 번째 조가 발표를 준비하면서 발표회가 시작하였다.
다른 조들의 발표와 내용을 들을수록 준비를 잘했다는 느낌이 들어서 긴장되었다. 특히 우리 바로 앞에서 발표한 조는 너무나 잘해와서 저게 정말로 11일 안에 할 수 있는 작품인가 싶을 정도로 많은 준비를 해왔다. 그래서 다음 순서인 우리는 더욱 긴장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발표할 시간이기 때문에 그동안 준비해 온 것들을 잘 정리해서 발표하자는 생각으로 마음을 정리하였다.
그리고 우리 조 이름이 호명되고 나와 팀원은 발표를 하러 강단 앞으로 나섰다.
주제는 어떻게 선정되었고 결과물은 어떻게 나왔으며 어떤 기능을 사용해서 제작했는지, 문제점과 더 보완하고 싶은점, 프로젝트 진행을 통해 배운 점 등을 이야기하면서 우리의 이야기를 잘 풀어나갔다.
걱정했던 것보다 우리는 잘 발표해서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청자들의 반응도 좋아서 우리가 제대로 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렇게 발표를 마치고 나서야 편한하게 다른 조들의 작품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우리 뒤를 이어서도 초보가 했다고 믿기지 않을 만큼의 퀄리티의 작품들이 연달아 나오면서 이게 초보가 맞는가 싶었다.
전체적인 발표를 보면 실력자 분들이 껴있는 조는 확실히 달랐고 초보분들이 하신 작품은 그동안 배웠던 것들을 잘 응용하여 작품에 녹아내었다. 전체적으로 좋은 결과물이 나와서 메이킹 챌린지가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재야의 고수가 이렇게 많다는 것을 느끼며 조금은 자만했던 나를 반성하게 되었다. 몇 개월 배웠다고 쉽게 접근했던 나였는데.. 우물안의 개구리였던 것이다.
하지만 밖의 세상을 보았으니 이제 우물에서 탈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인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의 작품들을 보면서 저 작품들을 코드리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실제로 이 블로그에 올라오게 될 것 같다.
이번 주는 우리가 만든 작품을 보완할 점이 있기 때문에 힘들고 다음주에 올라오지 않을까 싶다.
정말 즐거웠던 챌린지였고 많은 것을 배운 챌린지였다.
감사합니다 스파르타코딩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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